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본선 (문단 편집) === 총평 === 명목상 [[리그 오브 레전드]] 최초의 국가 대항전이었던 이번 대회[* 우선 월드챔피언쉽인 롤드컵은 국가 대항전처럼 여겨지지만 엄밀히 말하면 클럽 대항전이며, [[OGN]]이나 LCK로 출전하는 등 [[롤스타전|리그 올스타 격의 이벤트 경기]]는 많았지만 선수의 '''[[국적]]'''을 기준으로 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만 [[롤챔스]]는 용병 없이 100% 자국 선수들만 등록된 리그라 국내 팬들의 체감이 덜한 면은 있다. 그래도 'KOR Faker'라는 유니크한 인 게임 닉네임은 많은 화제가 되었다.]에서, 결국 [[대한민국]] LoL 판이 타 지역에 대한 우위를 잃어가던 [[2018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내주었다. 한국의 입장에서 아직 롤드컵이 남아 있긴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롤드컵 빼고는 올해의 큰 국제 대회는 전부 중국에게 넘겨준 한 해였고, 이대로라면 안방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까지 중국 클럽에게 우승을 내어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데다 과연 먹었다고 한들 올해도 LCK의 해였다고 당당히 말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KBS my K 중계에서 클템은 이런 말을 했던 바 있다. "중국 리그는 원딜의 캐리력을 밀어주는 조합을 많이 구사하고 우리는 초반이 강한 픽을 가져와서 처음부터 터트리는 조합을 즐긴다. 우리나라가 자주 쓰는 조합의 경우는 잘 풀렸을 경우 정말 게임이 술술 풀릴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그 순간 무너질 가능성이 올라간다. 소위 말하는 플레이의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MSI에서의 킹존이 그랬듯이, 한국 대표팀은 끝끝내 정식 한타 조합보다는 초반 라인전부터 터트리는 조합을 더 많이 고집하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 중국 리그의 수준은 단순히 라인전의 유불리 차이로 게임을 양학 수준으로 터트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올라간 상태이다. 롤 시즌이 지나갈수록 선수들의 능력은 상향 평준화되고 계속 당한 패턴에 또 당할 가능성은 낮아지는데 과연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픽을 여전히 선호하는 한국의 '''밴픽 자세 자체를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결승전은 지난 월드 챔피언십에서 EDG와 SKT가 맞붙었던 2번의 경기 영상과 매우 흡사하게 흘러갔다. 이 당시 EDG는 초반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조합을 가져갔고, 실제로 조합의 컨셉대로 중반 정도까지는 SKT를 몰아붙였으나 조합의 시너지가 살아날 때까지, 운영 시야 장악 등 부수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 정석적으로 조합의 힘을 키우는 데에 주력한 SKT의 한타 능력에 쓸려나가고 말았다. 즉 이 날은 한국 대표팀이 그 때의 EDG였고, 중국 대표팀이 그 때의 SKT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실패를 여러 번 반복한다면 거기에서 얻는 교훈이 있어야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결국 운영은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내에선 이미 그리핀이 증명하였고, 중국 리그는 탑솔러가 약하여 사이드 스플릿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한타에 집중한 조합으로 보완하여 한국을 여러 차례나 이기면서 증명해내었다. 이전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선수들의 실력은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는 시점에서 국내 리그가 아닌 국제 대회에서 양학을 노리고 섣불리 스노우볼 조합을 쓰는 것은 이제 한국 리그의 안일함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전성기의 SKT, 롤드컵의 삼성이 결국 운영보다는 정석적인 한타 능력에서 더 빛을 발한 결과 수 차례 정상의 자리에 올랐음을 LCK는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ROX Tigers가 리빌딩 전후 공히 SKT 앞에 수 차례나 무릎을 꿇었던 것도, 킹존 드래곤X가 삼성한테 당한 완패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의 깊은 부진에 빠져든 것도 안정적인 선택보다 모 아니면 도 식의 조합을 수십 차례 했던 것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단적인 예로 2017년의 kt 롤스터가 무관에 그친 것도 운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페이즈가 전부 지나가면 약팀에게도 패배할 정도로 한타가 약했던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텀이 아닌, 상체 중심의 운영을 펼칠 때의 가장 핵심은 미드와 바텀이 최대한 무난하게 버텨주는 것이 중요한데 상대편이 오히려 탑에 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버티게만 내버려두고 미드와 바텀을 공략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라인에 너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롤에서 가장 높은 포텐셜을 보유한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인데,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탑솔러와 미드 라이너에게 가중치가 늘어나게 된다. 즉 최근 국제 대회에서 LCK, 대표팀의 모습을 요약하자면 강점이 너무 확실하고 뻔해서 예측당하기 쉬웠기 때문에 중국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렸을 것이라는 거다. 1세트에서 페이커, 3, 4세트에서 룰러 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중국은 이것을 증명했고, 렛미는 실제로 기인에게 확실히 밀렸으나 그것은 별다른 문제가 되질 않았다. MSI 때까지만 해도 운영의 허상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LCK 섬머 시즌, 그리핀의 등장을 시작으로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현 메타에서 운영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요소'''이지 핵심까지는 올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정설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운영을 LCK가 잘 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운영의 기본은 한 쪽에서 이득을 보는 사이 다른 쪽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버티는 것인데, 중국의 날카로운 이니시와 기습적인 라인 개입에 한국의 날개가 꺾이거나 중앙이 뚫려버리는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상대의 이니시가 대단히 뛰어난 조합인데 생존기 없는 챔피언을 다수 뽑은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은 몇 배로 조심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사실 초반을 터뜨리고 운영을 간다는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던 것이, 초반부터 손해를 보던 것도 계속 한국 쪽이었고, 한국이 게임을 뒤집나 싶던 상황이 오히려 한타에서 많이 나왔다. 그나마 롤드컵에선 아직까지 건재한 kt 롤스터가 남아 있다는 점이 큰 위안거리다. kt는 운영과 라인전은 물론 옛날에는 불안했던 한타 능력까지 최정상급이며, 중국팀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스코어가 이번에 출전하여 이번에도 [[전승준]]을 하였지만, 그의 플레이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도 매우 돋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